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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석가의 진리 알아야 불화에 담긴 뜻 보인다”

‘사찰 불화 명작강의’ 펴낸 강소연 교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종교화이면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대우받지요. 그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에서도 뛰어난 종교미술 작품들이 다수 탄생했는데 사찰 불화들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사찰 불화 명작강의’를 출간한 조계종 중앙승가대 강소연 교수는 한국 사찰 불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강 교수는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찰 불화 이해하는 법을 소개했다. “불화는 한국 전통미술의 백미라 하지요. 종교적 상징성과 회화적 형식미를 고루 갖춘 뛰어난 예술작품입니다. 서양의 기독교 작품들과 비교해도 예술성에서 뒤떨어지지 않아요. 다만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요.” 


 
무위사 ‘아미타삼존도’.
불광출판사 제공
 
강 교수는 “불교의 진리를 조형으로 시각화한 불교미술은 불교의 진리를 알아야만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다”고 했다. 다시 말해 석가의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불화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전남 강진 무위사의 ‘아미타삼존도’, 해인사의 ‘영산회상도’, 동화사의 ‘극락구품도’를 풀이해 주었다. 모두 국보로 지정된 불화이다. 
 
 
“궁극적으로 불화가 전달하려는 뜻은 ‘삶의 바른 이치’입니다. 통상 불교에서는 ‘불교장엄’이라 표현하지요. 장엄을 말할 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공덕입니다. 진정한 공덕이란, 내가 아닌 타인을 돕기 위해 또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마음을 담아내는 것입니다. ‘공덕장엄’은 여기에서 나옵니다. 불교의 모든 조형미술은 공덕장엄의 표현이지요.”

강 교수는 연구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도 겪었다. “쌍계사의 괘불 ‘노사나불도’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데 무려 2년이나 걸렸어요. 보살계(속인 불자가 지켜야할 계율)를 받아야만 허락해 주겠다는 주지 스님의 명에 따라 보살계를 신청하고 기다렸는데, 도중에 주지 스님이 바뀌는 바람에 또 기다려야 했어요. ‘어디 감히 신성한 불화에 카메라를 들이대느냐’고 노발대발하는 노스님 때문에 접근하지 못한 경우도 허다했어요.” 노사나불도는 높이 13m가 넘는 거대불화다. 매년 한 차례 쌍계사에서 열리는 보살계 수계 대법회 때만 공개된다.


 
동화사 ‘극락구품도’.

강 교수는 “불화를 연구하다 보면 마치 접신(接神)하는 것 같다”면서 “특히 ‘화장찰해도’를 관찰할 때 무한한 우주공간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조선 후기 작품인 용문사의 화장찰해도에 대해 강 교수는 “우주 만물이 시공을 초월해 서로 연결되어 존재하며 그 속에서 생성과 변화와 소멸을 거듭한다는 ‘화엄경’ 속 우주관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작품에 담긴 의미와 함께 제작 당시의 시대적 상황까지 두루 짚었다.

예컨대 갑사의 ‘삼신불도’는 1650년대 작품이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 희생된 뭇 영혼들을 달래주기 위한 대규모 천도재 때 제작된 불화다. 세로 10m·가로 8m쯤 되는 초대형 괘불로, 대승불교의 세계관을 구현한 대표적 작품이다.

강 교수는 “삼신불도는 10여년 전 개산대제(開山大齋)와 함께 거행된 영규대사 추모재 때 펼친 이후 현재는 보수 중이다. 언제 다시 펼칠지 기약이 없다”고 했다. 불화 가운데는 이처럼 마음대로 볼 수 없는 작품들이 수두룩하다.

1744년 직지사의 ‘삼불회도’ 역시 고단한 민중의 삶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강 교수는 “임진왜란 이후 피폐해진 민중은 석가를 가장 큰 신앙 대상으로 여겼는데, 이러한 현실적 요구가 조형으로 구현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 교수는 25년간 불화를 연구한 베테랑 미술학자로, 그간의 연구실적을 이 책에 담았다. 간담회에서 풍부한 식견을 토대로 불화의 현란한 장식과 멋스러움, 그 이면의 다층적 이야기들을 두루 소개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법보신문>

베테랑 미술학자와 떠나는 명작불화 기행

‘사찰불화 명작강의’ / 강소연 저 / 불광출판사

 
김규보 기자  |  kkb0202@beopbo.com
 

 

명작으로 일컬어지는 예술작품들은 보는 이들에게 영감과 감동, 때로는 종교적 체험까지 선사한다. 빈틈없는 논리로 풀어낸 말과 언어가 아니더라도, 그린 이의 혼이 서린 한 폭의 그림에서 우리는 진리와 접촉하는 놀라운 순간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그랬고,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그랬으며 다른 수많은 명작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많은 명작들이 인류의 영혼을 신적 영역으로 이끌어온 가운데, 서구 지향적 근대화의 문턱을 넘은 우리나라 역시 서구문명이 만들어낸 명작들의 감미로운 향연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 땅에도 그것 못지않은 수많은 명작들이 조성돼왔으며, 현재까지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채 우리에게 영감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강소연 중앙승가대 문화재학과 교수가 쓴 ‘사찰불화 명작강의’는 한국 전통미술의 백미인 불화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상세한 해설과 사진으로 풀어낸 책이다.

상세한 해설과 사진들 수록
흥미로운 일화들의 파노라마
불화 전반에 대한 이해 높여


기존 불화 관련 책들은 대개 제작기법이나 그에 따른 유형별 분류를 소개하는 학술서 성향이 강했다. 때문에 감상적 차원에서 작품을 이해하길 원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불화의 매력을 전달하기에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반면 ‘사찰불화 명작강의’는 학문적 지식의 나열이 아닌 기행문 형식을 가미,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우리나라 사찰 곳곳에 숨겨진 명작 불화를 찾아 떠나는 저자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마치 현장에 동행해 눈앞에서 해설을 듣듯 편안한 마음으로 배우고 감상하게 된다. 작품과 사찰에 얽힌 오랜 역사와 흥미로운 일화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독자들을 불화의 세계로 초대하는 것이다.

 

   
▲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안의 ‘팔상도’. 불단을 한 바퀴 빙 돌며 각기 다른 내용의 ‘팔상도’를 참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저자는 3년 동안 전국 사찰을 순례하듯 찾아다니는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 내용은 월간 ‘불광’에 ‘사찰불화기행’이라는 연재로 소개됐으며, 책에 게재된 10점은 연재에 실린 30여점에 달하는 불화 가운데 엄선한 것이다. 더욱이 순례 과정에서 일어난 일화들이 양념처럼 책 곳곳에 숨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저자는 쌍계사 ‘노사나불도’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먼저 보살계를 받아야 한다는 주지스님의 말을 들었다. 1년을 기다린 뒤 벚꽃 잎 휘날리던 봄날 보살계를 받고 마침내 ‘노사나불도’를 친견했을 때 “부드러운 살구색 육신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손에는 연꽃 가지를 든” 부처님 모습에 큰 감동을 받는다. 또 법주사 팔상전을 수리하는 기간 동안 불상이 없는 상태에서 ‘팔상도’의 온전한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커다란 행운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도 무위사 ‘아미타삼존도’ ‘관세음보살도’, 해인사 ‘영산회상도’, 동화사 ‘극락구품도’, 용문사 ‘화장찰해도’, 운흥사 ‘관세음보살도’, 갑사 ‘삼신불도’, 직지사 ‘삼불회도’, 안양암 ‘지장시왕도’ 각각에 대한 친절한 해설과 세밀한 사진, 여행기를 읽는 듯한 일화들은 불화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특히 불화의 기본적 구도나 묘사법 등의 기술적 부분은 물론이고, 각 작품들에 담긴 불교적 가르침과 시대적 상황까지 두루 짚어줘 불자들에게 발심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 불교가 낯선 이들을 위한 ‘기초공부’를 통해 불교용어를 세심하게 설명하는 한편, 25년차 베테랑 미술학자의 식견을 통해서는 책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불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까지 높일 수 있다. 때문에 이 책은 불화의 현란한 장식 표현과 매끈한 곡선에서 전해지는 멋스러움 이면에 감춰진 층층의 이야기들을 꿰뚫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만원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66호 / 2016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불교신문>

“우리 불화야말로 세계적인 명작이다”

 

사찰불화 명작강의

강소연 지음/ 불광출판사

존재 한계 뛰어넘은 예술품은

무한한 감동과 가르침 전해줘…

화가의 뛰어난 기술·종교 수준

당대 사람들이 꿈꿨던 염원과 

불교의 진리 오롯이 담겨 있어

 

“명작이란 무엇일까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감과 감동을 주는 작품을 우리는 명작이라고 합니다. 또 우리의 존재적 한계를 뛰어넘는 그 무엇을 예술이라고 하죠. 밀로의 비너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을 명작이라 하는데, 정작 우리는 우리나라의 명작을 잘 모릅니다. 불화가 바로 그 세계입니다.”

원로미술사학자 강우방 교수의 딸이면서, 현재 중앙승가대 문화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강소연 교수가 <사찰불화 명작강의>를 펴냈다. 강 교수는 지난 10월31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명작’에 대한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강 교수는 불화에 대해 크게 고려시대, 조선시대, 그리고 현재의 불화로 구분한다. 고려 불화의 경우 “매우 좋은 재료를 써서, 아주 정교하게 그린 디테일의 절정체”라면 조선시대는 “치열한 구도행의 결과이면서, 대승보살의 정신이 잘 담겨 있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반면 “요즘 불화는 화승이 아니라 전문가에 의해 그려지다 보니, 회화적 기법은 뛰어나지만 예술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한다. “경전에 대한 연구와 수행력 부족”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강소연 교수는 국내 최고의 불화작품으로 용문사 화장찰해도를 꼽는다. <화엄경>의 내용을 불화로 표현한 조선후기 불화다.

강 교수는 불화를 통해 “불교의 가르침이 어떠한가”를 이 책을 통해 전달한다. 강소연 교수가 이 책에서 꼽은 ‘백미 중의 백미’ 불화는 총 10개. 강진 무위사 ‘아미타삼존도’와 해인사 ‘영산회상도’, 동화사 ‘극락구품도’, 용문사 ‘화장찰해도’, 쌍계사 ‘노사나불도’, 법주사 ‘팔상도’, 운흥사 ‘관세음보살도’, 갑사 ‘삼신불도’, 직지사 ‘삼불회도’, 안양암 ‘지장시왕도’ 다.

“중생은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죽은 뒤에 여섯 갈래의 세계 중 한 곳에서 다시 태어나 생사를 유전하게 됩니다. 이를 육도윤회라고 합니다. (안양암 지장시왕도는) 아름다운 극락조가 날고 부드러운 미풍이 부는 평화로운 광경입니다. 육도윤회의 세계를 보면, 동물로 태어나는 축생도, 사람으로 태어나는 인간도, 천인으로 태어나는 천상도를 네 갈래로 함축적으로 묘사했습니다. 지옥에 떨어진 중생들은 지장보살의 원력에 의해 어떻게든 보다 나은 세계로 구제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성입니다.”

펄펄 끓는 가마솥 앞에서 곧 던져질 차례를 기다리는 중생들을 위해 화탕지옥 초강대왕 앞에서 공손하게 인사를 올리는 지장보살의 모습에서 그 자비심을 느껴보라고 강 교수는 말한다.

이 책의 내용은 강 교수가 지난 3년간 전국의 사찰을 찾아 직접 촬영한 탱화 사진 등이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 “대형 괘불인 노사나불도를 촬영하기 위해, 일년에 한번 열리는 수륙재에 맞춰 쌍계사를 찾기도 했다”는 강 교수는 “불화 앞에서 천도재를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저 불화에 담긴 무수한 에너지’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며 “명작일수록 세세한 부분을 볼 때 그 가치를 더욱 느끼게 된다”고 조언한다. 세심한 필체로 부분부분을 그려 거대한 탱화를 완성했기 때문에, 역으로 하나하나 뜯어보면 불화의 진정한 가치를 알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최고로 꼽는 불화는 예천 용문사의 ‘화장찰해도’다. 

“화장찰해도는 <화엄경> 80권을 한 폭의 그림으로 옮긴 내용이에요. 그 방대한 가르침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아내려면, 경전을 충분히 이해하고 예술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세상을 하나의 커다란 연꽃으로, 그 안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작은 연꽃으로 표현했는데, 대우주 속에 소우주가 있다는 연기의 법칙과 모든 것이 제석천의 그물처럼 연결돼 있다는 인드라의 바다를 아주 잘 표현한 명작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불화를 그린 기법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매달 한차례, 2박3일 일정으로 수행을 빼놓지 않고 있다는 강소연 교수는 불화를 통해 그 안에 깃든 정신과 불교의 가르침을 설명한다. ‘불화로 읽은 경전’인 셈이다.

“뛰어난 불화 작품에는 화가의 뛰어난 기술적 솜씨와 종교적 수준, 당대 사람들의 염원과 불교에서 말하는 진리가 오롯이 담겨 있다.”

저자는 미국서 청소년기를 보낸 후 문화재를 공부하기 위해 귀국, 고려대에서 문화재학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대, 서울대, 일본 교토대, 대만 국립중앙연구원 등서 학업을 했다. 동아시아학술원 연구원과 동국대 불교학과 연구교수, 홍익대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올해 초부터 중앙승가대에 재직하고 있다.

[불교신문3247호/2016년11월9일자] 
 

안직수 기자  jsahn@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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