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쩔 수 없음
희망이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하릴없이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시간들
너와 나의 의지와는 상관이
진행되는 그 흘러감
인연의 소멸 과정
네가 살아있기를 바라는 내 의지
너도 살기를 바라는 네 의지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는... 물질의 시간들 시간들
자연의 순리라는 것
거기에 집착과 감정을 싣는 헛짓거리
이런 거구나... 죽음이라는 게
내 몸이 갈 때도 하릴없겠구나...
꽃이 질 때도
구름이 흩어질 때도
숨이 사라질 때도
누가 그것을 막을 수 있겠는가... 누가 그것을 막을 수 있겠는가...
- 2018.6.27 아득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Luckly, 희망 has a second chance.